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 그리고 길가메쉬 서사시

 시친의 지구연대기 2탄 'The stairway to the Heaven' (1997)

 이야기는 영원한 생명을 갈망하는 인간들의 모험으로 시작된다. 
성서와 전설 속에 있던 생명수 이야기로 전개되다 서서히  알렉산더 대왕의 여행으로 연결된다.
 
 그리고 이야기는 생명의 물에서 생명의 열매로.
 알렉산더에서 에녹으로 에녹에서 엘리야로 다시 에녹의 이야기로 넘어간다.

 그렇게 기록상 영생을 쫓아가거나 신에게 영생을 선물받은 인물들의 이야기가 끝나고
이집트 전승과 '사자의 서'를 인용하여 파라오가 죽으면 어떻게 신들에게 가는지 이야기를 풀어간다.

 그리고 다시 이야기는 수메르로 넘어가고 기록상 가장 오래됐다는 '길가메쉬 서사시'로 넘어간다. 

틸문, 그리고 하늘에 이르는 계단 (양장) 국내도서>역사와 문화 저자 : 제카리아 시친(Zecharia Sitchin) / 이근영역 출판 : AK 2009.11.25 상세보기

 
 사실 전작 '수메르, 혹은 신들의 고향' 보다 이해가 힘들게 느껴졌다.
 더구나 길가메쉬 서사시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면 이야기 진행속도를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사실 나는 예전에 수메르 문명이 뭔지도 모를 시절에 누군가의 추천으로 길가메쉬 서사시를 읽은 적이 있었지만
그때는 반복되는 말들과 점토판이 완전치 않아서 빠진 내용이 많고,
등장인물이 어려워 내용을 완벽히 이해지 못했었다.  
 그로부터 수년이 지나고 배경지식이 어느정도 쌓아서 다시 읽으니 사람들이 추천한 이유를 알것 같다.
 길가메쉬 서사시는 고대 수메르의 생활 모습을 엿볼수 있고,
인간의 죽음에 대한 두려움과 영생에 대한 갈망이 고대에도 비슷했고
발버둥 쳐봐야 인간은 결국 죽는 다는 것을 다시금 깨우쳐 준다.

최초의 신화 길가메쉬 서사시 국내도서>인문 저자 : 김산해 출판 : 휴머니스트 2005.01.10 상세보기

다시 지구연대기로 돌아와서.

이야기는 길가메쉬에서 수메르 신들의 이야기로 잠시 갔다가 레바논 신전에 관한 이야기로 넘어간다.
그리고 레바논 신전의 용도와 목적지인 틸문이 어떤 곳인지 말해준다.

그럼 틸문은 어디인가?

저자는 틸문과 성서에 나오는 시나이 산을 연관 지어 이야기를 풀어가고
시나이 산을 찾는 과정에서 피라미드의 목적을 밝혀간다.

피라미드의 진정한 목적은 무엇일까?

피라미드가 가르키는 방향은 어디일까?

해답은 예루살렘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