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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이야기

공상비과학대전 영화편

전반장 2011. 11. 25. 15:42

"KUSO-KAGAKU-EIGA-DOKUHON"
by Rikao YANAGITA(2001)

원제는 '공상과학[영화]독본'이다.
즉, 이번엔 영화의 상상력을 현실세계로 쭉쭉 끌어내렸다.


이것 역시 절판되어 이제 중고로 밖에 구할 수 없다. 
소개되는 작품들이 이제 고전의 반열에 오를 정도로 세월이 흘러갔으니 읽어볼 사람도 없겠지만...

공상 비과학대전 - 영화편
국내도서>만화
저자 : / 이남훈역
출판 : 대원씨아이(코암나노바이오) 2003.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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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총 8장으로 구성되어있다.

1장은 괴생명체.
2장은 위기상황을 다룬 영화.
3장은 외계인 관련.
4장은 우주를 배경으로 한 영화.
5장은 007같은 잘난 주인공이 나오는 영화.
6장은 여자주인공.
7장은 상상속 과학기술.
끝으로 8장은 미래로 가는 영화를 다룬다.


너무 무거워 달리면 뉴욕이 아수라장이 되야하는 '고질라'
철을 먹는 '불가사리'는 커질수록 둥글게 되고.
'괴물'물체X는 혈액만으로 움직이는데 가능해? 
11km의 운석에 100m 구멍파서 폭발시키려는 '딥 임팩트'와
1200km에 240m를 파야하는 '아메겟돈'.
'지구최후의 날'과 '차이나신드롬'은 그저 그렇고
'타이타닉'은 크게 흠잡을 때가 없고
'스피드' 속 버스가 날아서 착륙하려면 승객들이 일사분란하게 움직여야한다.


'인디펜던스 데이'속 우주선은 어떻게 떠있든 모순이생기며
'화성침공'은 정말 웃자고 만든 영화.
빛으로 기억을 지우는 '맨 인 블랙'
초능력을 쓰려면 엄청난 먹보여야하는 'ET'
물리역학도 모르는 '미션 투 마즈' 속 주인공들.
아놀드의 엄청난 피부와 폐활량을 보여준 '토탈 리콜'
위대한 노인들이 나오는 '스페이스 카우보이'
'스타워즈 에피소드 1' 에서 나오는 포트레이싱카는 운전자를 불에 태울 수 있으며
'007' 자신에게도 너무 위험한 비밀병기들과
중력을 무시한 '미션임파서블'
웃자고 만든 '리셀 웨폰'과 만화가 원작답게 과학따위는 무시하는 'X-men'
투명인간이 되면 자신도 아무것도 못보는 '할로우 맨'
 
그 외에도 '제 5원소', '터미네이터', '메트릭스' 등등을 다루는데

아...정말.
이렇게 다 따지고 들면 재미없는 영화만 나오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만화고 영화고 지긋지긋한 현실을 잊고
현실과 다른 초 현실에서 대리만족을 주기 위한 목적이 가장 크다고 생각하는데
이런식으로 현실을 반영한다면 영화산업은 사라지게 될 것이다.



역시... 이 책이 절판이 된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유통기한 1년 정도?
그래도 나 같은 현실주의자들에게는 재미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는 이 책을 다 샀으니까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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